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공유지식
- 서울퀴어문화축제
- 단식
- 균열일터
- 버닝썬
- 사당동 더하기 25
- 유민아빠
- 저널리즘토크쇼J
- 메타지식
- 영화
- 독서
- 집회
- 충남태안화력발전소
-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법
- 실력의배신
- 파팽자매
- 조정문제
- 언론
- 캐런메싱
- 실력주의
- 마이클최
- 김영오
- 저리톡
- 책스타그램
- 행복의건축
- 김승섭
- 세월호
- 데이비드 와일
- 노동조합
- 책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2021/06/16 (1)
조문희의 뒷북
숨기는 책
읽는 것만이 책의 쓸모는 아니다. 과거 많은 가정에서 '세계문학전집'은 집을 장식하는 용도로 쓰였다. 꼭 읽지 않아도, 책은 자신의 관심이나 취향, 지적인 수준을 드러내는 기표가 된다. 실용적인 쓰임새도 있다. 지난 4월8일 조선일보는 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를 내보냈다. 당일 김진욱 공수처장은 '형법각론' 책을 들고 출근했는데, 1989년 초판 발간돼 수차례 개정된 책이라 현재의 법적 쟁점을 다루기에 적합치 않다는 것이다. 맞는 분석인지는 모르겠으나, 기자가 책을 어떤 용도로 인식하는지는 분명하다. 컵라면이었다면 '라면 불리는 데나 쓸 법한 책'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영화의 등장인물도 책을 다채롭게 이용한다. 책으로 사람을 때리고, 날아오는 총알이나 칼을 막는다. 책에 편지와 쪽지를 실어보내고, 암호나..
카테고리 없음
2021. 6. 16. 22:33